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중학년 책가방동시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중학년 책가방동시
아이가 책읽기를 싫어하는데 학교에서 집에서 엄마가 책을 같이 읽어 주면 좋다고 해서 샀어요. 긴 글이 아니라서 좋아하고 그림이 예뻐서 더 좋아해요. 한편씩 한편씩 번갈아서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참 우리말이 예쁘구나 싶어요. 아이도 집중해서 잘 읽고 좋아해요. 아이들이 흥미있어할 내용들의 시라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아요. 초 3 여아인데 나오는 내용에 흥미를 느껴해요.
40여 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얼마 전 정년퇴직을 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동시를 저·중·고 학년의 수준에 맞게 엮은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책가방동시」시리즈가 나왔습니다.
교단생활 40년을 마감하면서 김용택 시인은 동시 「감자꽃」으로 사랑받는 권태응 시인 등의 동시에서부터 최근에 발표된 안도현 시인의 「농촌 아이의 달력」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읽고, 그 중에서 꼭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시 150여 편을 선정하고 각 학년에 맞게 나누었습니다.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책가방동시」 시리즈에 수록된 동시들은 이원수, 이오덕, 김녹촌, 신현득, 정두리, 이상교, 민현숙, 이혜영, 이화주 등 동시인들의 시에서부터 오규원, 안도현, 정현종, 정호승, 이문구 등 기성 시인들의 동시에 이르기까지 그 우열이나 계열을 나누지 않고 오직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시를 가리는 데 중점을 두고 가려 뽑았습니다.
선정된 시 편편마다에는 김용택 시인의 감상과 시의 이해를 돕는 해설을 달았습니다. 편편마다 달린 김용택 시인의 해설에는 교단에서 어린이들에게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단순한 시의 해설이 아니라, 시 한 편 한 편 속에 담긴 아름답고, 슬프고, 아프고,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함께 나누고 싶은 시인의 소망이 단어 하나하나에 깊이 배어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이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책가방동시」 시리즈를 엮으면서 무엇보다 바란 것은, 동시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는 것입니다.
머리말
1부 새싹 모자
* 산샘물 권태응 * 방 오규원 * 새싹 모자 신현득 * 봄날 신형건
* 아기 풀잎 한명순 * 꽃밭과 순이 이오덕 * 꼭 그만큼만 민현숙
* 순서 안도현 * 애기의 새벽 윤동주 * 처음으로 일찍 학교 간 날 아침에 이준관
2부 비 오는 날
* 꽃잎 정채봉 * 비 오는 날 정두리 * 산 김봉석 * 기쁜 날 안도현
* 연필나무 이혜영 * 개구쟁이 문삼석 * 빨래집게 민현숙
* 물오리의 잠 김녹촌 * 아이의 울음 이오덕 * 찔레꽃 이원수
* 별을 긷지요 김종상 * 이상한 아빠 이문구 * 땅덩이 무게 김종상
3부 귀뚜라미와 나와
* 나무 이창건 * 햇빛·바람 윤동주 * 나무의 웃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 봐 이화주
* 탱자 최정심 * 콩, 너는 죽었다 김용택 * 아버지와 고구마 이준관
* 해바라기 김녹촌 * 잠자리 강소천 * 바람과 빈병 문삼석
* 내 그림자 이원수 * 귀뚜라미와 나와 윤동주 * 들국화 선용 * 별 공재동
4부 함박눈 지우개
* 나이테 강현호 * 농촌아이의 달력 안도현 * 함박눈 지우개 오은영
* 아가와 눈 서오근 * 춥긴 머 추워 권태응 * 쥐 발자국 김녹촌
* 머리를 자르고 한명순 * 밤새 도둑이…… 오은영 * 종남이 아저씨 최일환
* 친구가 이사 가던 날 이혜영 * 우리가 어른 되면 권태응
* 이 세상 저 세상 김동국 * 이상한 나무 이화주
수록 시인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