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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수수께끼
벤처캐피털리스트가 궁금해하는 것은 세 가지다. 시장의 규모는 큰가,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할 수 있는가, 이런 작업이 가능한 팀원들이 구성되었는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잠재력을 가진, 특히 인터넷 영역처럼 현재는 작지만 규모가 급속히 커지는 시장을 원한다. 소규모 시장을 목표로 삼으면 주가 폭등, 인지도 급상승 같은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벤처캐피털의 수익은 그들이 투자한 금액 대비 수익의 평균이므로, 고만고만한 회사 몇 개보다 확실한 한 개의 회사를 택한다. 시장의 규모가 크면 타깃이 약간 빗나가더라도 여전히 성공할 가능성은 물론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소규모 시장에서 타깃을 잘못 잡았다가는 그대로 아웃이다. 경쟁력은 얼마나 될까요? 유사업체들을 물리칠 만큼 독특하고 개성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나요? 시장을 다 차지한다고 해도 그 점유율을 지킬 수 있나요? 혹, 밤 새워 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모방할 수 있는 건 아닌가요? 브랜드를 어떤 식으로 확립하고 존재를 알릴 계획인가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것은 전파, 인지도 형성, 노출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의 포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텃세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비즈니스 환경은 늘 변한다. 사람들은 전략과 수익모델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재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수정할 때마다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기업의 큰 비전이다. 긴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구성원의 감동을 이끌어 내는 비전을 포기하면, 나침반 없이 남겨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나는 기업의 위치를 돌아볼 때 현재 상황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목표와 방향 점검도 병행돼야 한다는 충고를 늘 하고 있다. 나침반을 맞추고 길을 따라 나아가라. 그래야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방향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총체적인 인생 설계 만이 개인적인 성공을 이끈다. 내일 죽더라도 최대의 만족감과 충족감을 무덤에까지 가져갈 수 있다. 미뤄 놓은 인생 설계 에 따라 살다 보면 보상받기를 원하는 욕심과 뭔가 채우고 싶은 허기가 늘 끊이질 않는다.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열정을 다해 열심히 일하다. 단, 가장 소중한 재산인 시간을 가장 의미 있는 일에 써라. 남은 인생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말은 문자 그대로 앞으로 평생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뜻이 아니다. 예상치 않은 사회 속에서 앞으로 평생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내일 갑자기 생이 끝난다면 지금까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당신은 앞으로 평생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지금 당장 그 일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부와 명예,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오늘날, 렘브란트의 〈야경〉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몇 백 년이 지나면 오늘날 잘나가고 있는 거물들 역시 기껏해야 캔버스 속의 배경으로 전락할 뿐이다. 그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니 몇 년 전 신문 헤드라인의 미국 최대 갑부, 샘 월튼 눈을 감다 라는 내용이 떠올랐다. 결국 그는 갑부를 기록하는 줄에 최근 이름을 올린 사람에 불과한 것일 뿐, 존 메이너스 케인스 말처럼, 결국 우리 모두는 죽는다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뿐이다. 선택 의 의미가 무엇이고, 내 삶 속에서 본질적인 우선순위 가 무엇이며, 그것이 사업이든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일이든 어떤 생각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지를 찾아가는 길이 되었다."하고 싶은 일을 하라. 해야만 하는 것보다…… 그래야 진지해질 수 있고, 오래갈 수 있으며, 이를 지속함으로써 그 분야에서 뭔가 이루고 마침내 성과를 낼 수 있다." 더 이상은 예전처럼 살지 말자. 한 번 사는 것, 나의 내면이 원하는 것을 찾아 제대로 살자 는 생각만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저자인 랜디 코미사 는 바로 그 삶의 원칙을 파고든다.
두려워 말고 부딪혀라!
성공한 벤처창업가들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 권하는 책!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철학자이자 벤처투자가인 랜디 코미사가 들려주는 진정한 창업 이야기이다. 창업 지망생 레니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주고, 변화시켜가는 모습을 담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막연하게 돈을 벌겠다는 창업 지망생에게 비전을 찾는 방법, 리더십이 가지는 의미 등을 알려준다. 실제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벤처투자자들이 어떻게 회사를 평가하는지 등 실질적인 팁 또한 담고 있다. 창업은 돈을 벌기위한 행위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감사의 글 _006
추천사 _008
프롤로그: 수수께끼 _014
1. 프레젠테이션 _024
2. 게임의 법칙 _050
3. 가상의 CEO _074
4. 미뤄놓은 인생 설계 _092
5. 일에 대한 사랑, 그리고 열정 _116
6. 큰 의미가 있는 일, 진정한 비전 _134
7. 핵심을 찾아라 _152
8. 리더십의 기술 _176
9. 도전 _196
10. 총체적인 인생 설계 _210
에필로그: 길 _225
역자의 글 _232